영국 클리블랜드 레드카 해변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출처=더선 |
영국 일간 더선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형 향유고래가 이날 오전 9시 끝내 죽었다. 응급구조대가 제트기를 이용해 물을 뿌리는 등 대형 향유고래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영국 다이버 해양 생물 구조대(BDMLR) 리차드 이더튼은 “북해는 먹이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거대 생물체가 살기에 적당하지 않는 환경이라면서 대형고래는 북해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더튼은 “고래는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수분부족으로 탈수 증세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대는 5톤 정도의 고래를 들어서 바다에 띄울 수는 있지만 이 대형 고래는 무게가 무려 20톤에 달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