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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축구팀, 2011홈리스월드컵 대장정 오른다

노숙인 축구팀, 2011홈리스월드컵 대장정 오른다

기사승인 2011. 08.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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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28일 파리 샹 드 마르스에서 ‘2011 파리 홈리스 월드컵’ 개최
10개 서울 노숙인 축구팀 중 2차 선발전 통해 실력 있는 8명 선수 엔트리 확정
독도수첩 월드컵 참가선수들에게 증정하며 독도와 동해표기 외교활동도 펼쳐




[아시아투데이=박용준 기자] 대한민국 노숙인 축구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에서 개최되는 ‘2011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노숙인 축구팀이 18일 파리로 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2011 홈리스 월드컵'은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풋살 경기로 개최되는 홈리스들의 축구대회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공통의 사회문제인 ‘홈리스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홈리스 본인 스스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자활의지를 갖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과 7월 두 달간 관내 10개 노숙인 축구팀을 대상으로 12차 선발전을 거쳐 실력이 있는 8명을 최총 홈리스 월드컵 선수 엔트리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식주관사인 서울형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가 선수 선발과 훈련을 주관했고, 서울시는 훈련장소와 선수 선발 협조 등 행정적 지원을 했으며,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장비일체를 후원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대한민국 홈리스 월드컵 조현성 코치는 “48개 팀 중 30위 이내의 순위를 예상하며, HOST CUP트로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노숙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활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희망의 인문학 등을 통해 노숙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홈리스 월드컵 참가 선수들은 7321디자인(www.7321.co.kr)후원으로 독도수첩을 모든 세계 홈리스 월드컵 참가선수들에게 증정해 독도와 동해표기에 대한 외교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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