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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월드컵 한국팀, 감격의 3승 거뒀다

홈리스월드컵 한국팀, 감격의 3승 거뒀다

기사승인 2011. 08.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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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상대로 3-0 첫 승, 사회복귀도 꿈 꿔

박용준 기자] 국내 노숙인 대표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홈리스월드컵에서 귀중한 3승을 거뒀다.

서울시는 ‘제9회 2011 프랑스 파리 홈리스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남자대표팀이 13전 3승으로 48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하고 서울형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홈리스월드컵은 전 세계 남녀 총 53개국 64개 팀이 참여했다.

시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평균 연령 40세의 불리한 팀 구성에도 불구, 일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핀란드와 홍콩을 연이어 꺾어, 지난해 브라질 대회 43위(11전 1승 10패)보다 앞선 성적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홈리스월드컵은 홈리스들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서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 홈리스 상태를 넘어서고 그들 스스로가 목표를 성취해내도록 동기부여 하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다.

홈리스월드컵 한국 대표팀 단장 진무두 빅이슈코리아 대외협력국장(34)은 “홈리스의 가능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글로벌 스포츠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민국 홈리스대표팀이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그들의 빈곤과 싸워 이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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