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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제작진, 자막 오류 사과...“동북공정 인정하는 것이냐” 비난에 대응

런닝맨 제작진, 자막 오류 사과...“동북공정 인정하는 것이냐” 비난에 대응

기사승인 2011. 09. 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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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런닝맨 제작진이 자막 오류를 사과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제작진들은 20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막실수에 대한 제직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만리장성의 길이 표기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라며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는 ‘런닝맨’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런닝맨’ 북경레이스 편에서 ‘런닝맨’ 제작진은 만리장성을 ‘총 길이 8851km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이라고 자막 표기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만리장성을 8851km라고 표기하는 것은 중국 동북공정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만리 장성의 실제 길이는 5000~6000km이며,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고구려 성까지 만리장성에 포함시켜 8851km길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런닝맨 자막 오류 사과에 네티즌들은 "앞으로 이런 실수는 없어야 한다", "민족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일이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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