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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성적표 오류 발견…배포 중단

일제고사 성적표 오류 발견…배포 중단

기사승인 2011. 09.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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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실시한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성적통지표가 오류 때문에 배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교과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선학교로 전달된 초등학교 6학년  성적표에 수학점수와 영어점수가 뒤바뀌어 기재된 사실이 확인돼 학생들에게 배포가 중단됐다.

오류가 발생한 교육청은 충남, 충북, 대전, 전남, 제주 등 5곳이다.

평가 결과표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성취수준'(기초미달ㆍ기초ㆍ보통ㆍ우수)을 기재한다. 또 네 구간으로 나뉜 가로 막대 그래프에서 본인의 ‘성취도 점수'를 특정 위치에 표시한다.

오류 성적표에는 영어와 수학의 '성취도 점수' 위치가 뒤바뀌어 표기됐다.

교과부는 "초ㆍ중학교의 채점과 인쇄는 시도 교육청이, 고교의 채점과 인쇄는 평가원이 맡는다"며 "5개 교육청은 공주대에 성적 채점과 인쇄를 위탁했는데, 공주대가 업무를 맡긴 인쇄업체의 인쇄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ㆍ대전 교육청의 일부 학교는 성적표를 학생들에게도 개별 통지했지만 오류 신고를 접수한 교육청 측이 회수토록 했으며 성적표를 수정 인쇄해 배포할 예정이다. 충북ㆍ전남ㆍ제주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아직 성적표를 배포하지 않은 상태다.

교과부는 "충남ㆍ대전 교육청 산하의 일부 학교에서 소수의 학생에게만 성적표를 전달해 잘못된 성적표를 실제로 받은 학생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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