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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4년만에 ‘첫 삽’

용산국제업무지구 4년만에 ‘첫 삽’

기사승인 2011. 10.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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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주) 회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중 사업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신현우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사업개시를 알린 지 4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은 11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설 용산구 한강로 3가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용산정비창)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철거·토목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비롯해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주요 내빈과 사업 관련 국내외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 "한국철도의 산증인이었던 용산정비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환골탈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세계적인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은 랜드마크빌딩 매각으로 약 4조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대금이 준공 시점으로 연기되는 등 토지소유자이자 최대출자자인 코레일의 전격적인 회생조치 덕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코레일 소유 모든 토지가 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로 등기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6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요청했으며 향후 실시계획인가 등을 걸쳐 내년 말까지 건축허가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자금유동성이 확보된 만큼 지연된 사업일정을 만회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부이촌동 보상은 SH공사에서 업무를 전담하고 자금이 확보된 만큼 사업시행자 지정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05년 용산공작반으로 발족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시설로 명맥을 이어오던 용산정비창은 100여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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