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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00만시대…대졸이상 30% 넘어

비정규직 600만시대…대졸이상 30% 넘어

기사승인 2011. 10.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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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여 135만원, 정규직보다 102만원 적어


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중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급여는 134만8000원으로, 정규직보다 104만원 적다.

28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현재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599만5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4.2%를 차지했다.

비정규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9년 8월 575만5000명에서 작년 8월 568만5000명으로 6만9000명 감소했다가, 올해 8월에는 30만9000명이 다시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임금근로자는 1751만명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다.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으로, 전체 비정규직의 48.3%인 289만3000명이 여기에 종사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108만8000명, 18.1%), 건설업(71만7000명, 12.0%)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187만1000명(31.2%)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34만7000명(22.5%)으로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고졸 출신이 258만5000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고, 대졸이상은 31.0%, 중졸이하는 25.9%로 나타났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지난해 29.5%보다 1.5%포인트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1개월로, 정규직은 작년보다 2개월 늘어난 6년7개월, 비정규직은 3개월 늘어난 2년3개월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의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은 238만8000원, 비정규직은 134만8000원으로, 월평균임금 격차는 104만원이었다.

임금격차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가입률은 65.1%, 건강보험 68.3%, 고용보험 64.6%였으며, 비정규직은 국민연금 38.2%, 건강보험 44.1%, 고용보험 42.3%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정규직은 15.2%(-0.5%포인트), 비정규직은 2.6%(-0.2%)가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가입 가능자 가운데 정규직은 66.5%, 비정규직은 54.5%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임금지불형태는 월급제가 59.4%로 가장 높았고, 연봉제 17.3%, 일급제 1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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