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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개 구단 2012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는 어디에?

프로야구 9개 구단 2012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는 어디에?

기사승인 2011. 12.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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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기...6개 구단 본고장으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지난 1월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아시아투데이=조한진 기자] 프로야구가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2012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2013년 1군 무대에 가세하는 NC 다이노스를 포함한 9개 구단 모두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이번에는 미국이 대세다. SK와이번스를 비롯한 6개 팀이 야구의 본고장으로 날아간다. 최근 몇 해 동안 일본이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었지만 내년에는 삼성 라이온스(오키나와), 롯데 자이언츠(가고시마) 등 3팀만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일본은 이동 거리가 짧고 현지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 성과를 점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엔화 폭등과 기후, 연습장 사정, 지진 불안감 등으로 여러 팀들이 훈련지를 변경했다. 미국은 일본에 비해 항공료가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장기간 머물 경우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경제적 판단도 깔려 있다.

또 팀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신임 사령탑들의 의중도 스프링캠프 장소 결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 시즌 후 감독을 교체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SK 등 4팀 가운데 3팀이 캠프 장소를 변경했다. LG만이 지난해와 같은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이 곳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보통 훈련장소는 5~6면의 야구장을 갖춘 데다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국내 팀들에게는 애리조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 KIA, 두산이 애리조나에서 2012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까지 플로리다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넥센은 훈련시설 사용료가 올라 서프라이즈로 장소를 옮겼다. KIA도 선동열 감독의 뜻에 따라 서프라이즈를 선택했다.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 사용이 어렵게 되면서 피오리아에 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하와이에서 적합한 훈련장소를 찾지 못한 한화도 투산을 선택했고, NC도 투산에서 겨울나기에 들어간다. 이만수 감독 체제로 변신한 SK는 그동안 애용했던 일본을 뒤로하고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전력을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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