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 6일 저녁 조사
이정필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6일 저녁 수사의뢰 대리인으로 김재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을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김 단장으로부터 수사의뢰 경위를 파악한 뒤 8일 오후 이 사건 폭로자인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고 의원과 출석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고 의원은 18대 국회 들어 열린 한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후보 중 한 명으로부터 현금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아 곧바로 되돌려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 의원을 상대로 당시 돈을 건넨 후보 측과 실제 돈을 건넨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관련자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나라당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지 만 하루 만에 속전속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검찰은 총선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조속히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