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쇼핑몰 만족도 1위 ‘쏘내추럴’

12개 유형 100개 인터넷쇼핑몰 소비자 만족도 조사

만족도 꾸준히 개선…소셜커머스 업체 가장 낮아

[아시아투데이=박용준기자] 서울시 소재 인터넷 쇼핑몰 중 화장품 전문 쇼핑몰 ‘쏘내추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데 비해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심볼.

13일 시는 서울에 소재한 12개 유형 100개 인터넷쇼핑몰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 전문 인터넷쇼핑몰인 ‘쏘내추럴’이 100점 만점에 88.7점을 받아 ‘2011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올해 처음 평가를 실시한 소셜커머스(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분야는 77.7점을 얻는데 그쳐 인터넷쇼핑몰 중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업체별로는 ‘쏘내추럴’에 이어서 식품몰 종가푸드샵이 86.7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종합몰 롯데i몰이 86.5점으로 3위, 도서몰 교보문고가 86.3점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유형별 우수업체로는 롯데i몰이 86.5점으로 종합쇼핑몰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오픈마켓에서는 옥션이 84.7점을, 해외구매대행몰에서는 엔조이뉴욕이 83.6점으로 소빈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컴퓨터몰에서는 조이젠이 85.9점을 얻었으며 의류몰에서는 하프클럽이 84.9점을, 전자제품몰에서는 전자랜드가 83.9점을, 도서몰에서는 교보문고가 86.3점으로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소셜커머스 분야의 이용 만족도(24.1점)는 인터넷쇼핑몰 중 가장 낮았고, 소비자 피해발생(9.2점)도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07년 이후 인터넷쇼핑몰의 소비자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작년 조사 때 부진했던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이 눈에 띄게 좋아진데 비해 오픈마켓과 도서몰의 만족도는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조사대상 100개 인터넷쇼핑몰을 12분야로 나누고 소비자 보호 평가(50점), 소비자 이용 만족도 평가(40점), 소비자 피해발생 평가(10점) 등의 점수를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

소비자 피해발생 평가는 점수가 낮을수록 소비자 불만 처리가 미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시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함께 벌인 설문 결과 인터넷쇼핑몰 이용 때 소비자들은 '불만처리ㆍ신속상담', '교환ㆍ환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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