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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김수현 앓이’로 들썩들썩 ‘제일 잘 나가’

대한민국, ‘김수현 앓이’로 들썩들썩 ‘제일 잘 나가’

기사승인 2012. 02.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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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의 왕자 등극, 섭외 요청 물밀듯...'핫 스타' 탄생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송지현 기자] 배우 김수현의 매력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김수현은 시청률 40%대를 돌파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에서 왕 이훤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20~40대 여성들이 모였다 하면 '해를 품은 달'과 김수현 이야기를 나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인기는 신드롬 수준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16회 '해를 품은 달'에서는 훤(김수현)이 무녀 월(한가인)이 가슴에 묻은 첫사랑 허연우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 46.6%(AGB미디어닐슨리서치)를 기록해 '김수현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해를 품은 달'은 전국 시청률 역시 41.3%를 기록, 40%고지를 넘어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김수현만 보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드림하이 때만 해도 이렇게 뜰 줄 몰랐다", "김수현이 울 때 같이 울었다. 종영하고 나면 우리 수현이 못 봐서 어쩌나"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김수현이 맡은 역할인 왕 이훤은 수많은 패러디의 소스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로 떠올랐으며, 인기에 힘입어 과거 출연한 드라마의 키스신까지 뒤늦게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수현의 주가 상승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광고계다. 기존에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SK텔레콤과 캐논은 계약을 연장했다. 또 제일모직 빈폴 아웃도어가 새로 론칭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 자리도 김수현의 차지가 됐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스타 원빈이 활동하던 비욘드의 모델로도 선정됐다. 프로스펙스와 CJ제일제당의 광고에서도 김수현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수많은 광고 업계 관계자들이 김수현을 향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화 '도둑들' 역시 홍보 마케팅의 초점을 김수현으로 잡았다. '도둑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5인의 도둑들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범죄 액션 영화.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등 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수현은 영화에서 전지현을 짝사랑하는 막내 도둑으로 출연해 한 여인을 끝까지 사랑하는 순정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연급 역할은 아니지만 '해를 품은 달'의 인기에 힘입어 대중의 관심이 김수현에게 집중되고 있다.

'도둑들'의 한 관계자는 "영화에서 김수현이 등장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촬영하기 전에 김수현이 출연을 결정했는데 요즘 '해를 품은 달'이 대세다 보니 김수현 덕분에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개봉 예정이기에 아직 홍보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관심이 많은 만큼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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