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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옥탑방 왕세자’, 성유리 ‘천년지애’와 비슷?!

박유천 ‘옥탑방 왕세자’, 성유리 ‘천년지애’와 비슷?!

기사승인 2012. 03. 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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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비롯 이민호·정석원·최우식, 꽃미남 4인방 주목
배우 정석원(왼쪽부터), 박유천, 이민호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호텔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박유천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지난 2003년 방영된 성유리 소지섭 주연의 드라마 ‘천년지애’와 비슷하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과거의 인물이 현재로 온다는 점에서 ‘천년지애’와 같다.

그러나 ‘천년지애’에 성유리만 있었다면 ‘옥탁방 왕세자’에는 왕세자 박유천을 비롯해 왕세자 심복인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이 있다.  박유천,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을 가리켜 ‘조선 꽃미남 4인방’이라 불린다. 양적으로 승부를 둔걸까. 보는 재미가 4배다. 네 사람이 서울로 오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네 사람은 5일 오후 서울 오후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서울로 오게 된 조선인들의 당황스러움을 코믹스럽게 표현했다. 한밤중에 창덕궁으로 가 “문을 열라”고 외쳐 경찰에게 쫓겨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사람을 보고는 군침을 삼키고 결국에는 편의점 점원에게 “요기할 것을 좀 다오”라고 말하는 식이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미스 리플리’를 통해 연기돌로 거듭난 박유천은 이번 드라마에서 서울로 타임슬립한 조선의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았다. 현세에서는 홈앤쇼핑 후계자 용태용 역이다.

“이각은 카리스마 있지만 사랑 앞에서는 부드러운 인물이에요. 완벽한 왕세자가 서울 땅에 떨어지면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코믹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리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거라 생각돼요. 코믹연기는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 세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민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왕세자의 스승 송만보 역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이 로맨스 위주였다면 ‘옥탑방 왕세자’는 코미디에 가까워요. 때문에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서 제일 막내라 형들 사이에서 기가 죽어있었는데 지내고 보니 정말 편해졌어요. 이제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서 땅을 보고 연기할 정도예요. 그만큼 재미있고 기대됩니다.”

정석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조선의 순정마초로 왕세자 호위무사인 우용술 역을, 최우식은 조선시대 원조 초식남으로 내관 도치산 역을 맡아 출연한다.

정석원은 “최근 액션신을 촬영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앞으로 연습을 많이 해서 멋진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으며 최우식은 “박유천이 엄청난 대스타라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넷이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미스터Q’, ‘요조숙녀’, ‘명랑소녀 성공기’의 이희명 작가와 ‘내사랑 못난이’, ‘우리집에 왜 왔니’의 신윤섭PD가 힘을 합쳤다.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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