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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내 최초로 야자열매 껍질에서 신(新) 발전연료 개발

남부발전, 국내 최초로 야자열매 껍질에서 신(新) 발전연료 개발

기사승인 2012. 05. 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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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과 같이 화력발전소에서 연료원으로 사용 가능
한국남부발전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전산업개발,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소기업은행, 건조기술 등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팜 부산물 에너지사업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팜 부산물(EFB)은 팜나무 야자열매에서 증기를 이용해 팜오일을 추출하고 남은 껍질로, 이를 잘게 분쇄한 후 건조 압축해 원 통형의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성형하면 유연탄과 같이 화력발전소에서 연료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5개 기관들은 본 협약을 통해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에너지 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연간 10만톤의 펠릿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현지에 생산설비 시설을 착공하고 발전플랜트 및 EFB펠릿 제조시설을 건설해, 오는 2014년 이후에는 이 시설에서 생산된 펠릿으로 국내 바이오매스 및 석탄발전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자원연료팀 관계자는 "발전업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제도(RPS) 대응책으로 석탄에 바이오연료를 섞어 사용하는 혼소발전을 확대하려는 추세"라며 "팜 부산물 에너지화 사업은 신개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확대를 위해 기존의 캐나다 우드펠릿 투자사업과 팜 부산물 에너지 사업을 병행하고, 바이오매스 연료원 다변화를 추진해 종합 신재생에너지 특화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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