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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반쪽 비대위 구성...구당권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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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승인 : 2012. 05. 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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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부문 비례대표 면담 추진, 사퇴 요구

강기갑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권파 위주의 1차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강 위원장은 조만간 추가 인선을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구당권파가 불참을 선언하고 노동계 등 외부인사도 포함되지 않아 ‘반쪽 비대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 위원장은 사무총장 역할을 하는 공동집행위원장으로 국민참여당 출신의 권태홍 선대위 전략기획위원과 부산연합 출신의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내부인사로 신당권파인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출신의 이홍우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이 포함됐고, 인천연합 출신의 이정미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비대위 대변인을 맡게 됐다.

노동계를 포함한 외부인사는 2차 인선때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오늘은 1차로 당내부 인사로 구성을 했다”면서 “혁신비대위의 막중한 요구와 시일의 급박성을 놓고 볼 때 오늘부터 즉각 당 쇄신을 위한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비례대표 사퇴결의의 건을 이달 30일 이전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뒤, “오늘 중으로 경쟁부문 비례대표들과의 면담을 추진해 사퇴 요구를 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한 후속조치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면서 “당내에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한 뒤 당내 규정에 따라 처벌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 구성의 핵심인 구당권파는 불참해 비대위의 대표성 여부를 두고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이상규 당선자를 비롯한 구당권파 내의 온건파 인사에게 비대위 참여를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인선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참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당선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비대위 참여 제안이 왔고, 참여를 검토했지만, 화합형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당권파 관계자는 “이 당선자는 구당권파와 신당권파의 숫자를 동등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면서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비례대표 사퇴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는 상황에서 구당권파의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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