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지구 분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10 대책의 최대 수혜지인 만큼 정책 실효성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 세곡2, 우면2 보금자리지구에서 아파트 총 2907가구가 공급된다. 그동안 보금자리지구에서 나오는 물량이 대부분 중소형 공공아파트였던데 비해 올해는 중대형아파트도 포함됐다. 오피스텔 2558실도 분양한다.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는 이달 A7블록에 전용면적 59~84㎡ 765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공동주택 10개동 가운데 3개동 210가구가 그린홈 시범단지로 조성된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계룡건설산업·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이 시공을 맡았고, 지난해 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4년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 주택과 달리 사전예약 방식을 활용하지 않고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를 상대로 바로 본청약을 받는다.
6월에는 삼성물산이 강남보금자리지구 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브랜드인 '래미안 강남 자곡힐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6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5층 20개동으로 91~101㎡ 중대형아파트 전용 1020가구가 조성된다.
인근 일원동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400만원 가량 저렴한 2100만원 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중대형아파트인 만큼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600만원 이상)가입자들의 신청이 가능하다.
세곡2보금자리지구에는 오는 12월 1,3,4단지 3개 블록 총 1634가구 중 사전예약 신청분 711가구를 제외한 전용 59~114㎡ 923가구가 신규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강남보금자리지구를 중심으로 북측과 동측 등 두 개 지구로 나눠져 있다. 북측지구에 위치해 있는 1단지에서는 사전예약물량 514가구를 제외한 전용 59~114㎡ 총 273가구가 공급된다.
강남구 수서동의 광평로와 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일원역과 가깝다. 단지에 단청, 담장 등 전통한옥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측지구에 위치한 3단지는 전용 59~101㎡ 총 158가구, 4단지에서는 전용 59~114㎡ 492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수서차량기지 남쪽과 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 59㎡의 경우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전용 101㎡과 114㎡는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 중 예치금 각각 600만원, 1000만원 이상 납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우면2보금자리지구에서는 내달 SH공사가 서초 네이처빌 3·6단지 전용 59~114㎡ 총 505가구를 분양한다.
철거민을 대상 특별분양물량을 제외한 일반물량은 전용 114㎡ 총 199가구다. 따라서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 중 예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청약 가능하다.
우면산 터널 초입에 위치해 강남권 외에도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선암IC,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등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에 우면산, 문화예술공원, 양재시민의 숲 등의 녹지공간도 조성돼 있다.
보금자리지구의 경우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인 만큼 쾌적성이 뛰어나고, 민간아파트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때문에 실거주 뿐아니라 투자가치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보금자리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인 서초 우면지구의 '서초참누리에코리치'의 경우 중대형 주택임에도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한달 만에 마감됐다"며 "5.10 대책으로 올해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의 분양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