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시된 'SM5 에코 임프레션'의 모습.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M5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은 한층 젊어진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투데이=송병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와 SM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오는 8월쯤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공식 발표가 미뤄지고 있어 해당 차종 판매 감소와 중고차 값 하락 등의 역풍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복수의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새 모델은 'Young(젊음)'을 컨셉으로 빠르면 오는 8월 공개된다.
한 관계자는 "새로 나오는 SM3와 SM5의 디자인은 젊음에 포인트를 맞췄다"고 소개하고 "디자인 변경 모델이 하반기 내수 시장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엔진 등 기타 제원의 변경에 대해서는 "디자인 변경은 확실하지만 엔진은 지난 1월 이미 개선된 연비를 선보였기 때문에 변경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자가 발생해 주력 차종인 SM3·5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페이스리프트가 된다고 알려진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6만5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7%나 감소했다. 출시가 확실시 된 4월 한달에는 1만1682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에 비해 32%나 급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젊은 층의 트렌드가 반영된 SM3 보스 스페셜 에디션이 선방했지만 SM7의 수요 감소가 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의 각 영업지점에서는 현재 시판 중인 SM3와 SM5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 하는 모습이다.
서울의 한 르노삼성 영업지점장은 "판매조건을 바탕으로 기존 라인업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감안하면 새 디자인의 SM3와 SM5는 현재 판매중인 모델에 비해 150~300만원 이상은 더 줘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변경모델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르노삼성의 본사가 해외에 있는 점을 지적한다. 현대·기아차와 달리 의사 결정 절차가 복잡해 액션이 취해지는 시간도 덩달아 길어진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고차 시장에서도 딜러들의 르노삼성차 매입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중고차상사 대표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이 타는 SM3에 비해 SM5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새 모델이 나오는 만큼 매입 물량도 줄여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