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카드 신용판매는 오히려 늘고 있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체크·선불·신용카드의 승인실적은 4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6000억원(18.3%) 증가했다. 다만 지난 3월과 비교해서는 0.09%감소했다.
카드신용판매가 늘어난 것은 취업자 수 증가와 고용상승률 상승에 따른 소비여건 개선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 사용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인 비소비 가계지출인 공과금(349%), 보험(67%) 등의 업종에서 신용카드 결제 관행이 확대된 것이 큰 몫을 차지 했다.
카드 승인실적 상위업종인 음식업(13%), 주유소(24%), 슈퍼마켓(36%) 등의 매출 강세 지속과 인터넷 상거래 업종(20%)의 실적 증가도 카드신용판매 증가에 원인이었다.
지난 3월과 비교하면 공과금 업종은 국세납부 대행수수료 인하(1.2%→1%), 세금 납부기간 이연 효과로 카드승인 실적이 125% 늘었났지만 대형할인점의 경우 의무휴업 조례 시행으로 카드 매출액이 감소했다.
협회는 "물가안정, 고용회복 등 가계 소비여건과 소비심리개선 등으로 카드승인 실적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유럽 재정위기, 고유가 등 대내외 불안요인과 카드사의 회원혜택 축소 본격화가 실적 증가에 부담될 것"으로 전망했다.
- 방성훈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