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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 생태유전팀에 따르면 아까시나무 개화가 가장 빨랐던 지난 2008년과 올해의 최초 만개일을 비교했을 때 온대 남부는 1~2일 정도 늦은 반면 온대 중.북부는 오히려 평균 3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아까시나무 개화양상의 변화 사례는 기후변화로 인한 봄철 기온 상승 영향이 온대남부보다 온대 중·북부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온대 중·북부 지역의 수종들이 온대남부 지역 수종들보다 기온상승으로 인한 생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개화 시기의 변화는 산림생태계 관리.임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기온이 높은 해 에는 전국적으로 비슷하게 꽃이 피어 양봉을 위한 화밀채취 기간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들을 고려했을 때 소나무 등 주요 온대 중.북부 지역 수종들에 대한 장기적인 기후변화 적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박사는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생물기후학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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