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의 신현준과 하희라가 눈물의 결혼식을 선보인다.
19일 방송되는 ‘바보엄마’ 19회에서는 최고만(신현준)과 김선영(하희라)의 결혼식 장면이 공개된다.
최고만은 선영의 음식솜씨에 반하고는 어느덧 연민의 정을 느꼈고 이후 ‘매력덩어리’라고 부르면서 데이트신청에다 프러프즈까지 하게 됐다. 그리고는 그녀가 뇌종양에 걸렸음을 알고도 결혼을 추진하게 된 것.
신현준과 하희라의 결혼식 촬영은 지난 17일 평창동 극중 최고만의 집에서 펼쳐졌다. 이동훈PD의 큐사인에 따라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하희라는 김현주의 손을 잡고 입장했고, 연미복을 입은 신현준과 함께 연단 앞에 섰다.
그러다 신현준은 하희라의 손에 결혼반지를 끼워주면서 “저 최고만은 신부 김선영이 기쁠 때나 즐거울 때나 아플 때나, 병들었을 때나”라는 대사를 할 때 실제로 눈물을 흘렸다. 하희라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신현준은 촬영을 마치고 “오늘은 최고만, 최고의 날”이라며 “근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9년 전 최수종 씨와의 결혼 10주년 때 입어보고는 9년 만에 다시 웨딩드레스를 입게 됐다”며 “이렇게 입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고 또 언제 입어볼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