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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실이 인정한 J&B, 올해로 263년 맞아

영국왕실이 인정한 J&B, 올해로 263년 맞아

기사승인 2012. 05.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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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9년 탄생 후 263년간 ‘정통’과 ‘진보’..두 가지 가치 유지

하루에도 열두 번 바뀌는 사람의 마음을 수백 년간 사로잡은 브랜드에게는 시대를 관통하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수석무역(대표 강민구)은 No.1 파티 위스키이자 전세계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 5위(임팩트 데이터뱅크 2012년)인 J&B가 올해로 263년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J&B는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1분당 9병, 연간 4백8십만 상자(9리터 기준)가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스카치 위스키로 1760년 영국 조지 3세가 왕실 납품업체로 최초 공인(Royal Warrants)한 후 8번에 걸쳐 공식인증을 받은 역사와 정통성이 있는 위스키이다.

◇연인의 사랑에서 탄생한 J&B…No.1 클럽위스키로 자리매김

J&B의 탄생은 젊은 연인의 사랑에서 비롯됐다. 1749년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의 자코모 저스테리니라는 청년이 오페라 가수의 꿈을 안고 런던으로 건너간 애인을 따라가게 된다. 

삼촌에게서 주조기술을 배워뒀던 저스테리니는 런던에 체류하던 중 영국인 새뮤얼 존슨과 합작해 ‘존슨 앤 저스테리니’라는 주조회사를 설립하게 됐고 1831년 알프레드 브룩스사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J&B(저스테리니 앤 브룩스)의 화려한 역사가 시작됐다. 

J&B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1800년부터 클럽위스키로 유명세를 떨쳤던 것. 저스테리니는 스코틀랜드에서 원액을 수입해 블렌딩하고 클럽위스키로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J&B는 스코틀랜드에서 벗어나 런던에서 최초로 블렌딩한 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이후 J&B는 넘버원 파티 위스키를 표방하며 클럽파티뿐 아니라 비치 발리볼과 애드벌룬, 윈드서핑에까지 젊음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곳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J&B가 이처럼 263년이라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트렌디한 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수백 년간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꾸준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J&B는 스카치 위스키라는 정통성에만 안주하지 않고 예상치 못하는 혁신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해오면서 정통성과 진보, 역동성과 진지함, 감성적과 이성적이라는 매우 역설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온 독특한 브랜드이다.

◇수백 년간 이어온 자연스러운 호박색과 부드러운 맛

J&B는 여타 스카치 위스키보다 자연적인 호박색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J&B는 오크통에서 우러나오는 위스키 고유의 자연스런 호박색을 간직해 최상급 정통 스카치 위스키의 맛과 향을 수백 년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일부 스카치 위스키가 진한 갈색을 표현하기 위해 카라멜을 첨가하고 있지만 이는 위스키의 고유의 맛과 향을 변질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서 가장 인기 있는 J&B 제트의 경우 15년 이상 숙성된 스페이사이드산 최상급 몰트 위스키를 블랜딩한 후 최소 6개월 이상 재숙성시키는 독특한 제조공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 동안 J&B 제트의 균형 잡힌 맛과 향은 더욱 부드러워진다.

한편,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J&B 브랜드로는 6년산 J&B 레어(Rare)와 12년산 프리미엄 위스키 J&B 제트(JET),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인 15년산 J&B 리저브(Reserv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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