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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드라마 복귀 두고 누리꾼 찬반의견 “넘 이르다” VS “기대된다”

주지훈, 드라마 복귀 두고 누리꾼 찬반의견 “넘 이르다” VS “기대된다”

기사승인 2012. 06. 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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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원기자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이승진 기자 = 배우 주지훈의 드라마 컴백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찬반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마약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주지훈의 복귀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사이트 및 SNS에서 "너무 빠르다"는 시기상조론 "이제 받아들여할 때"라는 옹호론으로 나뉘어 치열한 논쟁을 펼치고 있다. 

SBS는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주지훈이 오는 8월 방송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주연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KBS2 ‘마왕’ 이후 5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주지훈은 지난해 SBS 드라마 ‘대풍수’에서 이성계 역으로 복귀를 준비했지만 고위 간부층의 반대로 제작이 연기되면서 출연이 불발됐다. 하지만 배역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과 작가와 연출자의 강력한 요청으로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 사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촬영을 마쳐 마약 사건 이후 복귀작이라는 부담감을 던 점도 지난번과 달리 출연이 성사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 “너무 이른 복귀 아니냐”, “여자배우가 그런 일을 벌였다면 이렇게 쉽게 방송 출연을 할 수 있었을까?”, “남자배우 기근이라지만 마약 파문을 일으킨 배우를 너무 일찍 캐스팅 한건 아닌가?”, “마약한 배우를 공중파에 꼭 출연시켜야 하나.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용서된다는건가?” 등 반대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주지훈의 배우로서 가능성을 아끼는 누리꾼들은 옹호론을 펼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 번의 실수로 아까운 배우를 놓칠 수는 없다.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보답할 기회를 줘야한다”, “2년 넘게 반성했으면 충분하다”, “주지훈 같은 이미지의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도 드물다. 일어설 기회를 줘야한다” 등의 의견을 표출했다.

이런 찬반 논란이 일자 주지훈 소속사 키이스트측은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주지훈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던 사건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감독과 작가에 대한 큰 신뢰뿐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고심 끝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지훈은 지난 2009년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투약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고, 이듬해 군입대해 지난 11월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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