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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故 박용하를 위한 눈물의 진혼곡…“너에게 바친다”

신승훈, 故 박용하를 위한 눈물의 진혼곡…“너에게 바친다”

기사승인 2012. 07.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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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이 故 박용하를 눈물로 추모했다./사진 = CJ E&M
아시아투데이 황남구 기자 = 가수 신승훈이 故 박용하를 눈물로 추모했다.

CJ E&M은 신승훈이 지난 1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빌딩에서 열린 Mnet ‘원콘서트’에서 지난 2010년 별세한 故 박용하에게 눈물의 추모곡을 바쳤다고 19일 전했다.

신승훈은 300명의 관객 앞에서 “박용하와는 친형제 같은 사이였다”며 “내가 첫째, 배우 김민종이 둘째, 박용하가 셋째, 강타가 막내로 넷이서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故 박용하와의 돈독한 인연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故 박용하가 살아 있을 당시 일본에서 공연 중인 신승훈을 직접 방문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해맑게 웃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신승훈은 故 박용하에게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바치고 싶다고 말하며 이 곡에 얽힌 다른 사연들도 함께 전했다.

이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신승훈은 “소중한 이의 죽음을 통해서 느끼게 된 슬픈 감정들을 이 곡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자인 자신을 지극히 아끼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슬픔과 듀스의 故 김성재를 사고로 잃은 슬픔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승훈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게 제일 힘들다. 이때의 슬픔을 통해 이제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원콘서트’ 신천지 PD는 “원콘서트는 일반 콘서트라기보다 신승훈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라며 “이번 방송이 팬들에게는 가수 신승훈을 넘어 인간 신승훈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원콘서트’는 7월부터 매 월 1회, TV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전설적인 뮤지션이 직접 초대장을 보내 관객을 초청하고 그들과의 소중한 사연을 음악과 이야기로 전하는 프로그램.

‘원콘서트’ 신승훈 편은 오는 25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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