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을 둘러싼 티아라 멤버들 트윗글에..누리꾼 논란 ‘확산’

티아라 멤버 화영(위) '화영'을 비롯한 효민·지연·은정·소연·보람 티아라 멤버들과 친언니 효영이 남긴 트윗글 모음(아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효영과 큐리·아름을 제외한 나머지 티아라 멤버 6명의 트위터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들이 화영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티아라(소연 은정 지연 효민 보람 큐리 화영 아름)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본 도쿄 시내 부도칸에서 일본 순회 첫 단독 콘서트 '티아라 주얼리 박스(T-ARA Jewelry box)'를 성황리에 끝냈다.

하지만 일본 공연 연습 도중 화영이 다리를 다치는 사고로 발목에 깁스를 하며 당장 국내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멤버 중 화영과 소연이 빠진 채 티아라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런던 올림픽 특집'에서 '데이바이데이(Day by day)' 를 열창했다.

이날 은정과 소연이 불참한 멤버들의 파트를 소화하며 무리없이 진행됐으나, 마지막 화영의 랩 파트에서 효민이 가사를 잊어버려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효민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카메라는 이내 다른 멤버들을 비췄고,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큐리와 아름을 제외한 나머지 티아라 멤버들이 일본 공연기간 중 트위터에 자신들의 생각을 남겼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은정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라며 "에휴 안타깝다, 자신의 옆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같은 날 지연은 "의지의 차이, 개념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 소연은 "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오늘도 우리 힘내자구"의 글을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효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이라고 올리자 보람이 이를 리트윗(RT)했다.

한편,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때로는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며 "이럴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 훗"이라고 말했다.

이에 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효영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반쪽 고생중, 아무리 누가 뭐래도 류 너는 헤쳐나갈 수 있어"라고 말하자 다음날 화영은 "너 뿐이다, 아..."라고 답했다.

효영은 "얼굴이 예쁘면 뭐하니, 마음이 예뻐야지, 아픈 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나도 아프다, 울고 싶네 진짜, 연습이나 하자"라는 트윗글을 올렸다.

현재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당시 화면을 캡처한 파일이 '티아라 멤버들 트윗, 화영 왕따설 돌 만함’, '티아라 사건정리' 등의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퍼지면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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