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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국내 출시전부터 선주문 폭발?

넥서스7, 국내 출시전부터 선주문 폭발?

기사승인 2012. 08. 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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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교육 기업 등 상품으로 활용 인기... 고성능·저가 이유

미국서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구글의 태블릿PC ‘넥서스7’이 국내 출시 이전부터 각 업체들의 선주문이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교육 전문 기업과 유력 유선 통신사 등이 넥서스7을 학생들과 고객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기 위해 선주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은 각각 5000대 수준으로 8월중 국내로 들어오는 첫 물량인 2000대보다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온라인 교육 전문 기업의 경우, 넥서스7을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합한 학습기로 평가하고 이번 선주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타 태블릿PC보다 성능은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넥서스7이 낙점된 이유로 평가된다.

이미 학원업계에서는 넥서스7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학원가를 중심으로 대중적인 학습기기로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학원업계 한 관계자는 “학원가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넥서스7을 경품으로 제공하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성능과 가격면에서 타 제품과 뛰어난 것을 감안하면 이런 분위기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글이 넥서스7의 국내 소비자를 위해 한국어 콘텐츠를 포함한 구글북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넥서스7의 국내 판매가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전략 제휴사업 개발팀은 최근 국내 대형출판사들과 전자책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고 일부 출판사의 경우 구글과 비밀유지협약을 맺고 콘텐츠 공급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넥서스7이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주요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국내 3대 대형마트는 현재 판매협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넥서스7이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판매된다면 적당한 유통망이 없어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형마트와의 판매협의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를 통한 태블릿PC 판매는 이미 적절한 전략이 아니란 게 입증됐다”며 “넥서스7이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된다면 좋은 유통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서스7의 가격은 애플 뉴아이패드(16GB 기준 499달러)의 절반 수준이며 구글플레이에 있는 50여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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