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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필름’ ‘태양광’ 제품으로 위기돌파

‘특수필름’ ‘태양광’ 제품으로 위기돌파

기사승인 2012. 09. 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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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광 오성엘에스티 회장 인터뷰

"·다소 침체된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비법은 태양광분야 사업입니다"

수익성 감소로 자본시장에서 변방에 몰렸던 오성엘에스티 윤순광 회장(50)은 에너지절약의 특수필름과 태양광발전소 '솔라 셀 와이퍼'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성과로 매출과 수익성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볼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성엘에스티의 회계상 매출과 수익성은 빨강잉크 상태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 지난해 기업성적표는 매출액 19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333억원에 영영이익은 -278억원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연결재무제표로 현금흐름과 관련이 없는 무형자산손실(영업권 등 감액)현상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주가는 큰 변동이 없다.

윤회장은 "이같은 유동성문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특수사업이 기업성적표의 공간부문을 모두 채워줄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을 시장이 인정하고 이로인해 매출액증가로 이어지게된다"고 진단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장비사업부와 소재사업부, 그리고 솔라사업부 등 3개부서로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자랑이며 캐릭터다.

장비사업부는 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와 최근 태양광장비인 Wire-Saw(웨이퍼생산장비)에 손을 대 무섭게 신장하고 있다. 또한 소재사업부는 LCD제조용 보호필름을 전문으로 생산, 독보적 지위를 차지했고 얼마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열차단필름을 개발, 대량생산에 착수했다. 대규모 대리점을 모집하는 등 사업성과가 뛰어난다. 윤회장은 자신감이 넘친 이유가 이것에서 연유한다.

솔라사업부도 위협적이다.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가 그것이다. 웨이퍼를 만들기 위해 폴리실리콘을 도가니(Crucible)에 넣은 후 고온의 열을 가하여 잉곳을 만들며, 잉곳을 얇게 절삭한 게 웨이퍼다. 이 기술도 국내외 독보적이다.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고 수입품에 비해 3분의1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품은 선진국에 날개돋힌듯 팔려나간다. 지난해 6천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이 태양광과 필름의 사업호조는 인력증대 등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동종업체들이 인력감소에 착소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매년 전문인력을 대거 신규뽑는다. 현재 임직원 수는 모두 300명. 2010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그럴 것이 1994년 출범한 오성엘에스티는 현재 신화인터텍, 한국실리콘 등 굵진굵직한 기업 2개를 거느리는 중견기업규모로 성장·발전했다.

윤회장은 "앞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퇴직자를 중심으로 기술과 자본을 지원하는 특수형태의 사회적 기업을 많이 생산해 사회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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