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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이준기 어머니 강문영 만났지만 요괴 둔갑 사실에 좌절

‘아랑사또전’ 이준기 어머니 강문영 만났지만 요괴 둔갑 사실에 좌절

기사승인 2012. 10. 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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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15회 내용
아랑사또전 15회 리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이준기가 드디어 어머니를 만났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정대윤) 15회에서는 무영(한정수)과 김은오(이준기)가 홍련(강문영)의 비밀 거처를 찾아 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은오와 무영은 최대감(김용건)의 집을 잠입해 홍련의 지하굴을 찾아냈다. 두 사람은 지하굴로 들어갔고, 김은오는 그곳에 있는 홍련과 마주했다. 김은오는 자신의 어머니의 얼굴을 하고 홍련을 발견하고는 "어머니…"라며 놀랐다.

홍련은 유유히 걸어 내려와 무영에게 다가와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린 거야?"라고 물었고, 무영은 품속에서 옥황상제(유승호)가 준 칼을 꺼내 들고는 "너를 구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찌르려 했다. 그 순간, 김은오는 무영을 막아섰다.

김은오와 무영은 한 동안 대결을 펼쳤다. 그 순간 홍련은 악귀들을 깨웠고, 이에 무영은 "비켜라 김은오! 네 어머니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김은오와 무영은 갑자기 나타난 악귀들과 싸움을 벌였고, 두 사람은 이내 이들을 모두 처치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홍련은 도망치려 했고, 이 모습을 발견한 김은오는 "어머니!"라고 부르며 홍련을 잡았다. 이때 홍련은 칼을 빼들어 "네가 그 여자의 아들이구나?"라는 말과 함께 김은오를 찌르려 했다. 하지만 홍련은 곧 고틍스러워하더니 "은오야…"라며 속삭였다. 김은오의 어머니 서씨의 영혼이 잠시 나타났던 것.

무영은 이내 달려들어 "널 없애는 것이 내 존재의 이유다"라며 칼로 홍련을 찌르려 했다. 무영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홍련의 몸속에는 자신의 피붙이인 천상의 선녀 무연(임주은)의 영혼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무영이 아무리 힘을 줘도 칼이 홍련에게 향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김은오가 달려들어 무영을 막아섰고, 이에 무영은 "김은오! 네 어머니가 아니다!"고 다시 한 번 충고했다. 홍련은 틈을 타 또 다시 악귀들을 불러놓고 자신은 유유히 그곳을 빠져 나왔다. 악귀들을 다 해치운 김은오는 급히 홍련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결국 홍련을 찾지 못한 김은오는 넋이 나가 관아로 돌아왔다. 이 모습을 본 아랑은 어디를 갔다 왔냐고 물었고, 김은오는 "어머니를 만났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미안한데 나 좀 쉬어야 겠다"고 아랑을 물렸다. 아랑이 나간 후 김은오는 홀로 '어머니가 맞는데…헌데 왜 그런 모습으로 그곳에 계신거야…설마 그 악귀들을 부리는 게 어머니? 아니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밤새 쭈그려 앉아 잠을 이루지 못한 김은오는 다음 날 아침 아랑이 찾아와 전 날의 상황을 캐묻자 "나중에 얘기하자. 내가 가볼 데가 있어"라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은오가 이른 아침부터 찾은 곳은 지난 날 무영과 함께 왔던 홍련의 비밀 지하굴. 김은오는 혼자 "어머니 대체 이런 곳에서 뭘 하고 계셨던 거예요"라고 중얼거렸고, 그 순간 그곳으로 내려온 최대감과 마주했다.

김은오는 최대감을 보자마자 "그 여자 어딨어!"라고 소리쳤고, 이내 멱살을 잡으며 "대체 당신들 무슨 작당들 하고 있던 거야?"라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당신이라고 생각은 해서 추적을 했더니 그 여자가 있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대감은 "난 모른다. 난 그 요물을 우리 집에 머물게 해준 것 밖에는 없어. 사람이 아니니 요물이지"라고 말했다. 김은오는 홍련이 요물이라는 말에 놀랐다.

김은오는 최대감을 노려보며 "허면 그런 요물이 왜 당신 집에 있게 된 것이요?"라고 물었고, 최대감은 "내 병을 고쳐주는 대가로 집안에 들였지. 그 외에 난 모르는 일이야. 나머지는 네 놈이 알아봐. 사또는 네 놈이잖아"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김은오는 "알아보지. 샅샅이 밝혀 낼 것이요"라고 말하고 지하굴을 빠져 나갔다.

무엇인가 궁금해진 김은오는 방울(황보라)을 찾아가 "결계를 칠 정도의 능력을 가진 자라면 다른 사람 몸에도 들어갈 수 있나?"라고 물었고, 방울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은오는 "그럼 원래 몸 주인의 영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다. 방울은 자신의 조상이 쓴 책을 뒤적이더니 "죽지는 않네요…원래의 몸 주인의 영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살아도 산 것이,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죠"라고 답했다.

김은오는 "그럼 그 영을 구해서 몸을 되찾을 방법이 없나"고 물었다. 방울은 김은오의 물음에 책을 뒤적이지만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책에 보니 우리 9대 할머니도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있지만 방법이 없다고 한 것 같습니다요"라고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덧붙였다. 김은오는 좌절했다.

한편 '아랑사또전' 15회는 13.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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