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황혜민 부부에 이어 발레계의 또 다른 스타 부부 탄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출신 학교도 다르고 입단 시기도 5년 차이가 나지만, 발레단에서 호흡을 맞추며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커플은 "친구로, 동료로, 연인으로 항상 옆에서 서로에게 용기가 돼줬기 때문에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1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툴사 발레단 동반 입단을 앞두고 있어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툴사 발레단은 40여명의 규모로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무용단이며, 이들 부부는 각각 시니어 솔리스트로 입단 예정이다.
이 커플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12월 21~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호두까기 인형'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은 27일과 31일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