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디즈니, 루커스필름 인수…새 ‘스타워즈’도 계획

디즈니, 루커스필름 인수…새 ‘스타워즈’도 계획

기사승인 2012. 10. 31. 11: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월트디즈니가 영화 '스타 워즈' 시리즈로 알려진 조지 루커스의 루커스필름을 전격 인수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이날 루커스필름을 40억달러(약 4조3600억원)에 인수키로 했으며 오는 2015년 '스타 워즈 에피소드 7'(가제)에 이어 '에피소드 8'과 '에피소드 9'를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2~3년마다 새 스타워즈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적 공상과학 영화 스타 워즈 시리즈의 제작자이며 이 가운데 여러 편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루커스(68)는 한발 물러나 창작 컨설턴트를 맡기로 했다.

루커스필름을 100% 소유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루커스는 "지난 35년간 스타 워즈가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해지는 것을 보는 게 큰 기쁨이었다"면서 "이제 내가 새로운 영화 창작자들에게 스타 워즈를 넘겨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새 3부작은 시리즈의 3번째 개봉작 '제다이의 귀환'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 레아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 워즈'는 1977년을 시작으로 1983년까지 3부작이 나왔으며 1999~2005년에는 기존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3부작이 개봉됐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루커스필름이 이미 다음 3부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놨다면서 새 스타 워즈를 기다려온 영화팬들의 수요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는 루커스필름의 특수효과 업체 ILM을 비롯해 루커스가 각본을 쓰고 제작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저작권도 포함됐다. 디즈니는 인수 대금의 절반 정도를 현금으로 치르고 나머지는 주식을 발행해 충당할 예정이다.

루커스의 자리는 루커스필름 공동 CEO 캐슬린 케네디가 이어받아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앨런 혼 회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케네디는 새 스타 워즈 영화들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는다.

디즈니는 지난 2006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를 74억달러에, 2009년에는 만화 출판사이자 영화 제작사인 마블을 4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방송사 ABC와 ESPN도 디즈니 계열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