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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법원 “애플, 삼성 사과문 재공지하라”

기사승인 2012. 11. 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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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열린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서 패소한 애플이 판결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다시 올려야 할 처지에 몰렸다.

애플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다며 영국 법원이 2차 명령을 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달 영국 법원의 명령으로 사과 공지문을 올린 바 있다.

2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애플에 24시간 내 부정확한 내용을 수정해 다시 공지하라고 명령했다. 

지적된 내용은 애플이 ‘삼성제품은 애플만큼 멋지지 않다’는 판결 내용 일부를 공지문에 그대로 인용해 삼성전자 제품을 우회적으로 비하한 대목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48시간 내 글자 크기 11포인트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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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sungyul@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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