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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리더 인터뷰]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 “헤어웨어로 자신만의 멋을...”

[패션 리더 인터뷰]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 “헤어웨어로 자신만의 멋을...”

기사승인 2012. 12.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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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BT가 융합된 헤어웨어로 삶을 아름답게"… "영원한 행운을 선사하는 기업 될터"
“헤어요. 패선이지요. 의상과 같이 코디를 할 수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멋을 창조할수 있어요. 의상의 색상이나 디자인에 따라 헤어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시대의 변화지요" 


헤어웨어 전문기업 '씨크릿우먼사'를 운영하는 김영휴(49사진) 대표는 '헤어'를 자신의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새 김대표는 롯데백화점에서 인기를 독점하고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잠재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인모(人毛)을 이용한 '패션헤어'사업에 뛰어들어 안정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5층 여성 의류 매장. 김 대표는 의상을 계절과 장소에 따라 바꿔입듯 헤어도 '웨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가발’이란 용어에 다소 거부감하면서  “가발과 헤어웨어는 사실 다른 영역으로 헤어웨어가 패션의 한 장르여서 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2001년 6월에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가발은 남성을 위한 것이지만 '헤어웨어'는 여성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헤어웨어’는 패션이라는 측면에서 가발과 커다란 차이다 있다면서 "얼굴형태에 따라 미를 재창조할 수 있는 특징이 '헤어웨어'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의 사업은 적중했다. 올해 현재 종업원 80명, 연간 매출 100억원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2003년 우수중소기업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는 ‘행복한 세상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 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론칭, 히트도 했다.  또한 2005년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매장을 전국 32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그가 선보인 제품은 다양하다. 여성들의 체형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55, 66, 77, 88 등으로 사이즈를 구분하듯이 씨크릿우먼의 ‘헤어웨어’ 역시 키높이, 미니볼륨, 포인트볼륨, 볼륨헤어 등 4가지 주력 상품군에 21개의 라인업을 구축해 놓고 있다. 여기에 헤어 컬러와 길이 별 100여 가지 모델을 추가시켰다. 고객소요를 모두 충족시켜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대표는 판매직원 두 명과 함께 자신의 머리에 부착한 '헤어'를 서로 바꿔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연출했다.

씨크릿우먼의 주요 타깃은 40~50대 여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에는 볼륨감이 두드러진다. 김 대표는 이를 20~30대로 확대하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볼륨감보다는 패션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씨크릿우먼의 지속성장 가능성은 사후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다. 헤어웨어를 구입하면 커트, 파마, 염색, 드라이, 세팅 등이 무료다. 지난 10월에는 200만원대의 프리미엄 헤어웨어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과 헤어웨어를 융합시켜 새 제품을 내놓기 위해 개발 중에 있다. 앞서 씨크릿우먼은 2007년에 기존과 차원이 다른 제품에 혁신을 가져왔다. 헤어웨어 안쪽에 있는 캡을 복층으로 개발했다. 두상성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두상을 보형·보정하는 캡을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김 대표는 “뇌공학과 융합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혁신하는 미래의 의생활을 선도하는 패션기업이 되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화, 고급화가 절실하다”며 해외시장 개척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사업계획을 설명한 때 그의 언어와 표정은 매우 옹골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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