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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평창 무대 끝으로 잠정적 활동 중단…멤버 개인 활동 시작

원더걸스, 평창 무대 끝으로 잠정적 활동 중단…멤버 개인 활동 시작

기사승인 2013. 02. 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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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원더걸스는 지난 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폐회식 무대를 끝으로 팀 활동을 접고 개인 활동을 펼치게 됐다.

현역 아이돌 그룹 최초로 결혼을 선언한 리더 선예가 남편 제임스박(29)의 본 거주지인 캐나다에 신혼집을 차리게 됐기 때문이다.

선예보다 다섯 살 연상인 제임스박은 캐나다 이민 1.5세대이자 선교사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불어에 두루 능통하다. 신학대를 졸업한 뒤 아이티로 건너가 현지 빈민가에 치료센터를 세우고 콜레라 환자 등을 돌봤으며 선예와는 선교 활동 중에 만나게 됐다.

선예는 지난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친지들은 물론 수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임스박과 결혼식을 올리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이미 약속한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무대 행사 참석을 위해 2일 일시 귀국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선예는 조만간 다시 남편이 기다리고 있는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다.

이로써 남아 있는 원더걸스 네 명의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빈은 3월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TV 시리즈 '더 바이러스'(극본 이명숙, 연출 최영수)에서 천재 해커 출신 IT 전문가 이주영 역을 맡아 연기자로 변신한다.

예은은 오는 20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주인공 달타냥의 첫 사랑 콘스탄스 역에 캐스팅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바 있는 소희에게는 영화계와 드라마계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혜림은 음반 작업에 전념할 것인지 연기 활동에 도전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선예는 한동안 결혼과 가정생활에 충실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예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못을 박고 있다.

선예 또한 "가수 생활을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며 "언제가 될지 확답할 수는 없지만 어떤 모습으로든 내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2월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했다. 같은 해 멤버 현아(현 그룹 포미닛 멤버)가 탈퇴하고 현 멤버 유빈이 합류했으며, 그해 9월 정규 1집 앨범 '텔 미(Tell me)'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 '소 핫(So Hot)'과 '노바디(No Body)'를 연속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국민 걸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2009년 미국으로 진출한 원더걸스는 '노바디'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에는 멤버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탈퇴하고 현 멤버 혜림이 대신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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