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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내 딸 서영이’ 이상윤-이보영, 헤어짐의 끝은 친구로서의 만남?…결말 궁금증↑

[친절한 리뷰] ‘내 딸 서영이’ 이상윤-이보영, 헤어짐의 끝은 친구로서의 만남?…결말 궁금증↑

기사승인 2013. 02.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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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43회 멋진 대사> 강우재 "난 그냥 너를 알고 싶어. 내가 만든 틀에 갇혀 살았던 이서영이 아니라 그냥 너, 진짜 이서영. 여자 이서영이 아니라 사람 이서영"
(윗 사진부터) 강우재 역의 이상윤, 이서영 역의 이보영 /사진=KBS2 주말극 '내 딸 서영이' 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신경희 기자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그 헤어짐 뒤에 새로운 만남도 있는 게 인생사.

강우재는 또 다른 의미의 만남을 위해 이서영과 헤어졌는지도 모른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그는 담담했고, 그녀 역시 차분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43회 방송분에서는 강우재(이상윤)가 이서영(이보영)과 서영의 생일 선물로 사진을 찍어주는 김성태(조동혁)를 목격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 역시 우연히 우재를 보게 됐다. 말 없이 바라보던 우재는 성큼성큼 걸어왔다. 우재는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와 "생일 즐겁게 보냈구나"라고 첫 마디를 건넸다.

우재의 등장에 놀란 서영은 "우재씨가 여기는 어쩐 일이예요?"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우재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퇴근하는 길에 잠깐 들렀어. 생일 축하하려고. 자~ 받어"라고 말하며 밝은 미소와 함께 꽃다발을 안겼다.

서영이 "왜 이래요?"라고 묻자 우재는 성태에게 "실례했습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성태가 "아. 저는…"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재는 서영에게 "즐겁게 보내"라고 하며 성태에게 목례를 했다. 

성태 역시 가볍게 목례했다. 그 뒤 유유히 사라진 우재. 뒷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서영에게 성태는 "내가 꼭 불륜남된 기분이다. 니들 끝난 거 맞어?"라고 물었다.

이어 "넌 미안해하고, 저 친구는 이글이글하고… 맘에 걸리면 쫓아가 잡든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영은 "가. 들어갈게"라고 말했다.

성태가 "사진은 출장 다녀와서 뽑아줄게"라고 말하자 서영은 "어"라고 대답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서영은 우재의 선물을 확인했다. 손수 끓인 미역국부터 시작해 팔베개 인형, '잘 때 편안하게 잤으면 해서… 생일 축하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카드까지 봤다.

같은 시각 우재는 운전하고 가면서 "뭐하는 자식이야?"라고 혼잣말하며, 성태의 존재에 신경쓰며 내심 질투했다.
 
그러다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성태가 포즈를 요구하자 쑥스러워하다가 환하게 웃었던 서영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내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에 잠겼다. 우재와 마찬가지로 서영 역시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 뒤 서영은 보온병에 담긴 미역국을 부어 한 입 떠먹었다. 서영은 "아줌마 맛이 아니네. 이 사람 왜 이래"라는 혼잣말을 하며, 우재의 마음에 왠지 모를 애틋함을 느꼈다.

다음날 사무실로 출근한 서영은 함께 일하는 이연희(민영원)과 처음 맡은 사건에 대해서 회의를 했다. 연희가 도시락을 가리키며 "근데 저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묻자 서영이 "글쎄"라고 답했다.

연희는 "우재씨. 참을성 대단한 것 같애. 어떻게 성태 보고도 누구라고 묻지도 않고, 그냥 갈 수가 있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영은 "이젠 서로 그런 거 상관할 사이 아니잖아"라며 담담히 말했다.

연희가 "헤어진 와이프 미역국 끓여온 사람이다"라고 말하자 서영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뭔가 전과 달라지긴 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분명히 나한테 질렸을텐데…"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연희는 "안 질렸나 보지"라고 말했다. 서영이 "내가 우재씨한테 어떻게 했는지 몰라?그렇게 당했는데, 정 안 떨어지면 사람 아니지"라고 말하자 연희는 "사람 아닌가 보지"라고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에도 우재와의 만남은 계속됐다. 사무실에 들어온 서영은 자리에 앉아있던 우재를 봤다.
우재가 "내가 시간 딱 맞춰왔네"라고 말하자 연희는 "보온병 찾으러 오셨데"라고 말했다.

서영이 말을 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자 우재는 "당연히 보온병은 돌려 받아야지"라며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서영은 "나와서 얘기 좀 해요"라며 대화를 제안했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에게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서영은 "나 사는 데는 어떻게 알았어요? 개업식도 그렇고, 집까지 어떻게 알았어?"라고 시큰둥하게 물었다.

우재는 "이서영이 어떻게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내가 다리 뻗고 살 거라고 생각한거야? 너무한데"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서영이 "내 뒷조사 한 거예요?"라고 묻자 우재는 "그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무슨 해서는 안 될 짓 한 사람 같다"라고 답했다.

서영은 "해서는 안 될 짓이지. 헤어진 사람 어디서 사는지 뭐하고 사는지, 뭣 하러 관심 가져?"라며 차갑게 말했다.

우재가 "헤어졌으면, 생면부지 남으로 돌아가야 해?"라고 말하자 서영은 "그럴려고 헤어진 거니까"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우재는 "넌 억울하지 않아?"라고 묻자 서영은 "내가 뭐가 억울해?"하며 반문했다. 이어 "나 놀려요? 우재씨 기만하고 3년 넘게 산 게 나야. 억울한 건 우재씨지, 어떻게 내가 억울해?"라고 덧붙였다.

우재는 "날 위해서 그렇게 모질게 안 해도 돼. 널 위해서도 그렇게 모질게 안 했으면 좋겠고. 미리 말해두는 데 오해하지마. 절대 너한테 뭐 재결합하자. 그런 미련으로 이러는 거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냥 너를 알고 싶어. 내가 만든 틀에 갇혀 살았던 이서영이 아니라 그냥 너, 진짜 이서영. 여자 이서영이 아니라 사람 이서영"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서영이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묻자 우재는 "3년 전에 우린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결혼했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너를 이런 틀에 가둬놓고 봤고, 넌 네 실수때문에 스스로 틀에 갇혀서 살았고. 그래서 진짜 네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잖아. 그래서 네가 어떤 사람인지, 이서영으로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영은 "뭐하러? 나같은 사람, 깨끗하게 잊어 버려요. 그리고 우재씨한테 맞는 사람, 좋은 여자 만나. 미역국은 뭐하러 끓여와? 지난 번에도 그렇고, 왜 이렇게 나를 미안하게 만들어? 날 그냥 내버려두면 안돼요?"라며 시니컬하게 말했다.

우재는 "왜 미안해 해? 우리가 헤어진 순간 과거는 다 끝났는데. 난 이제 이서영한테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한 뒤,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 "아무 자격, 권리 없는 사람이다. 나. 그치? 끝났다고. 강우재와 이서영의 결혼은. 그냥 편한 친구나 되자고"라고 말하자 서영은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우재는 "그 정도도 못하면 우리 지난 세월이 너무 억울하지. 우리 편하게 속마음 얘기하고, 투덜대고 그런 거 안해봤잖아?"라고 말했다.

서영은 "친구라… 어이없다. 잘못한 사람도 나고, 잘못해놓고 떠난 사람도 난데… 그런 거 하고 싶어? 나하고"라며 여전히 내키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우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 편하게"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아무 부담 갖지마. 누가 뭐 하제? 연애하제? 아니라니까. 이서영 그냥 너는 네 모습으로 네가 살고 싶었던 모습으로 살어. 난 강우재로 살면서 널 지켜볼테니까. 어제처럼"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재는 서영의 바뀐 헤어 스타일을 칭찬했다. 앞서 서영은 긴 머리를 자르고, 난생 처음 파마했다. 

우재는 "근데 머리 참 잘 어울린다. 그런 머리 처음 봐. 어제 같은 모습도 처음 보고"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서영은 "고향 친구야"라고 말하며, 성태와의 관계를 밝혔다.
우재는 "즐겁고, 보기 좋아보이더라. 그리고 이 정도는 나한테 해줘야 돼. 정신적 위자료 청구야. 난 내 정신적 손해. 정신적 보상으로 받고 싶거든"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서영은 우재와의 옛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우재의 동생 강성재(이정신) 과외 교사로 서영은 집을 찾았다. 때마침 우재가 운전하고 가던 차에 빗물이 튀겨 서영은 옷을 버렸다.

이를 알게 된 우재는 수표를 건넸지만, 서영은 거절하며 "물적 손해를 물적 보상으로 받고 싶은지, 경제적 보상으로 받고 싶은지는 피해자가 결정하는거죠. 가해자가 하는 게 아니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억에 잠시 빠진 서영은 아무 말을 못했다. 우재가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이날 만남은 끝났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서영은 물 한 잔을 마셨다.

연희가 "네가 졌구나. 강우재씨 떼러 갔다가 꼭 붙여온 얼굴인데"라고 말하자 서영은 "정말 이해가 안 돼. 깨끗하게 헤어져 줘놓고, 해명하고 싶다더니 자기 반성하고. 그러더니 부담없이 친구로 지내제. 이게 말이 되니?"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연희는 "너. 우재씨 못 당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영이 "저러면 우재씨만 더 힘들어진단 말이야"라고 말하자 연희는 "네가 더 힘든 건 아니고"라고 답했다.

서영이 "난 힘들어도 내 몫이고"라고 말하자 연희는 "우재씨가 말하는 게 진짜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어. 남녀 관계가 꼭 부부면 부부, 연인이면 연인. 이래야 하는 건 아니잖아? "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서영은 "근데 어떻게 나에 대해서 빨리 다 알아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연희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그러게. 진짜 유능한 것 같아. 우재씨"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우재에게 서영의 근황을 알려줬던 사람은 연희였다. 그 연희의 연락처를 알려준 사람은 정선우(장희진)였다.

사실 선우는 이혼의 단초를 제공했다. 앞서 우재의 어머니 차지선(김혜옥)에게 서영의 과거를 폭로, 우재의 집안 식구 모두가 알게 만들었다.

때문에 우재 입장에서는 분명히 원망스런 마음이 있었을 법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재는 뜻밖의 말을 했다.

우재가 "네가 터트려준 게 전화위복이 됐어. 내가 서영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 네가. 날 돌아보는 기회도 줬고"라고 말하자 선우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우재는 "그런 게 있어. 네가 터트리지 않으면 몰랐을 일들. 모른 체 헤어지지 않게 해줬다고. 그래서 이제는 너한테 화 안 나"라고 털어놨다.

우재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된 선우는 "이걸로 고의적은 아니었다는, 네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고 싶어"라고 말하며, 연희의 연락처를 알려줬다.

이를 계기로 우재는 연희로부터 서영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물론 서영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

우재는 아침부터 서영의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굿모닝"하면서 아침 인사를 전하자 서영은 황당해했다.

우재는 "출근길에 모닝 커피 하려고. 야. 변호사 사무실은 문턱 낮아서 좋다. 의뢰인이든 아니든 일단 누구든 들어올 수 있잖아"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에 서영은 "출근 시간 지나지 않았어요?"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러자 우재는 "오늘 외근이야. 대리점 둘러볼 꺼거든. 날 많이 풀렸지"라고 말했고, 서영은 "그러네"라고 답했다.

서영이 커피 마시고 가라고 했지만, 우재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난 뒤, "연희씨. 커피 잘 마셨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날 오후 우재와 서영은 또 다시 만났다. 서영의 시어머니가 집에 두고 간 서영의 짐을 가져가게 했기 때문.

이를 성재에게 시켰지만, 친구와의 약속을 이유로 우재한테 다시 넘기게 되면서 하루에 2번 만나게 된 것이다.

성재가 올 줄 알았던 서영은 "우재씨. 성재는?"하면서 놀라워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한 우재는 짐을 들고 "몇 층이야?"라고 물었다. 서영은 "됐어. 내가 할게"라며 거절했다.

이에 우재는 "아 이걸 어떻게 혼자 올려? 가방만 들어? 뭐 문제 있어? 택배 직원으로 생각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집 안까지 짐을 들어다 준 우재에게 "고마워. 수고했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영이 "가서 쉬어요"라고 말하자 우재는 주차해야 되는 상황을 말했다.

주차까지 마친 서영은 "짐 갔다줘서 고마워요. 조심히 가요"라고 인사를 했다. 우재가 "밥이나 먹자"라고 말하자 서영은 "집에 밥 있어"라고 무뚝뚝하게 대했다.

그러자 우재는 "집에 가서 밥 먹어도 돼?"라며 해맑게 웃었다.

서영이 "나는 우리집 가서 먹는다고. 우재씨는 우재씨 집 가서 먹어야지"라고 말하자 우재는 "지금 나 엄청나게 배 고픈데. 퇴근 시간 차 막히고 배고파서 못 가. 이거 성재 자식때문이다"라고 애교 섞인 요구를 했다.

이를 못 이긴 서영은 수락했고, 이후 두 사람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시각 지선은 호텔에서 마술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배영택(전노민)을 만나러 갔다. 빵 집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주운 지갑을 주러 갔던 것.

답례로 커피를 건넨 영택은 지선을 데려다 주겠다고 말했고, 함께 걸어 나갔다. 그러던 중 갑자기 행인과 부딪히며 영택의 셔츠에 커피를 쏟았다.

급히 자켓을 벗은 영택은 셔츠의 겨드랑이 부분이 찢어진 것을 발견했다. 새로 사주겠다는 지선의 말에 마술용 셔츠라서 안된다며, 바느질 해달라고 했다.

때문에 지선은 영택이 머물던 호텔 방으로 갔다. 얼마남지 않은 공연 시간때문에 지선은 손까지 떨면서 직접 꿰맸다.

공연이 10분 남았다며, 영택이 지선으로부터 빼앗아 간 셔츠를 입으려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그 때 경찰관 2명과 한 여자가 들이닥쳤다.

이 여자는 영택과 지선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마구 찍었다. 이어 경찰관에게 "긴 말 필요없고, 두 사람 당장 간통으로 쳐넣어줘요"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지선이 "간통이요? 아니예요. 영택씨 셔츠 꿰매주러 온 거예요. 아니예요"라고 다급히 말했다.

하지만 "사실을 인정하냐"는 경찰관의 물음에 영택이 "네"라고 답했다. 경찰관이 "배영택씨가 인정하셨기 때문에 파출소로 동행해 몇 가지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협조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충격에 빠진 지선은 할 말을 잃었다.

이후 영택과 함께 경찰 차에 탄 지선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과연 지선이 간통 누명을 벗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7회 방송분만을 남겨 두고 있기에 결말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서영이 우재가 준 선물의 포장지를 뜯고서야 내용물을 알 수 있었던 것처럼, 사람도 그렇다. 포장되거나 미화된 모습, 즉 가면을 벗었을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는 법이다.

때문에 거짓말로 감추고 있던 모든 것이 드러난 현재의 상황이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적기다. 그런 의미에서 서영이 아버지에 대한 그간의 앙금을 풀고, 용서와 화해로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기도 한 '가족'이라는 관계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 43회 방송분은 34.5%(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설 연휴의 여파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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