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8)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는 25일 열린다.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는 1차 공판을 25일 오후 2시 서울고법 403호 법정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의원 측이 지난달 28일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낸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도 이날 함께 열릴 예정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7억5000여만원을 선고했다.
지난달 특별사면을 앞두고 이 전 의원의 항소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이 전 의원은 1심 선고 이튿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1심에서 법정구속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56)의 항소심 첫 공판도 이날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