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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백억 세금만 챙기고 피해 지역민 외면(?)”

“광주시 수백억 세금만 챙기고 피해 지역민 외면(?)”

기사승인 2013. 03. 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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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의원, "한국마사회 경마장 인근 주민 피해 대책 마련해야 "
   
광주광역시/아시아투데이 홍기철기자=광주광역시가 경마장에서 나온 수백억원의 세금만 챙기고 피해를 입은 지역민은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김영우(민주통합당·동구 제1선거구·사진)은 14일 제215회 제2차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한국 마시회 광주지사 인근 주민들이 경마가 열리는 날이면 극심한 주차난과 '사행성 도박의 중심지에 살고 있다'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동구를 떠날 생각만 하고 있다"면서" 이들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한국 마사회 광주지사로부터 지난해 209억원, 2011년 184억원, 2010년 146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539억원의 레저세 및 지방교육세을 거둬들였다.

김 의원은 "한국 마사회 광주 지사가 납부한 지방세를 활용해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고 피해 지역민에 환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 면서 기피 시설 입점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2000년 4월 개장한 한국 마사회 광주지사는 경마가 열리는 날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경마장 일대 주민들은 사행성 도박가로 변모해 자녀 교육문제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근에는 고등학교가 위치해 학생들이 사행성 도박에 노출되는 등 교육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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