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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아동.청소년 비만관리에 나선다

부산시가 아동.청소년 비만관리에 나선다

기사승인 2013. 03. 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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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만은 이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올해 아동·청소년 비만관리에 나섰다.

18일 시는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고 비만예방을 위한 올바른 운동방법, 식생활 규칙 등을 교육․보급하기 위해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2013년도 아동·청소년 비만관리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아동·청소년(만2세~18세) 비만 유병률은 1997년 5.8%에서 2010년 10.8%로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체중 상태와 비만 상태를 합치면 무려 18.8%에 이른다.

유병률은 남자 12.7%·여자 8.6%, 과체중과 비만상태를 합친 경우도 남자 20.1%·여자 17.26%로 로 남자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비만으로 인해 지출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이 2001년 1조17억 원에서 2005년 1조800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8년 기준 국민전체의료비의 3.8%, 국내총생산(GDP)의 0.22%에 해당한다.

올해 부산시가 시행하는 비만관리사업은 ▲찾아가는 비만예방교실(미취학 아동 대상) ▲건강증진 멘토와 함께 하는 비만캠프(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찾아가는 비만관리교실(중학생 대상) ▲시민대상 강연회(학부모·교사 등 대상) ▲비만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재개발 및 인식개선 캠페인 ▲건강증진 멘토 양성 프로그램 등 아동·청소년 생애주기별 맞춤으로 지속적인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내 소규모 보육시설 중 국가지원 비율이 높은 어린이집·유치원·사회복지시설 등 10개 기관의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6월에는 지역별 초등학생 중 비만관리가 필요한 3~6학년 비만아동을 대상으로 ‘멘토와 함께하는 몸짱맘짱 캠프’가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방과후 찾아가는 비만관리교실’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이달말까지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멘토 49여명을 양성하고, 내달부터 11월까지 총 2만 명의 시민에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만예방 및 관리수칙과 실천요령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재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2월에는 학계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모여 올해 사업을 평가하는 비만관리사업 실천보고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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