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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육군 53사단, 부산항 방호 위한 합동훈련

해군 3함대-육군 53사단, 부산항 방호 위한 합동훈련

기사승인 2013. 03.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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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지상군·전술기 등 참가…합동작전능력 극대화


해군 3함대 전력이 부산항을 방호하기 위해 항진하고 있다 /사진=해군 3함대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해군 3함대사령부는 19일 부산 근해에서 육군 53사단과 합동으로 부산항만 방어를 위한 합동방호훈련을 전개, 부대 전비태세를 최고도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해·공군은 해경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적 침투에 대비한 남해전역을 수호하는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은 한국형 구축함(DDH-Ⅱ)을 포함해 호위함(FF)·초계함(PCC)·고속정 등의 함대 주요 수상전력과 대잠헬기(LYNX) 등 항공 전력이 참가했다.

또 육군 125·126연대를 비롯해 공군 전술기, 해경정 등이 동참해 육·해·공군, 해경 등 합동 전력간의 효과적인 적 침투 거부작전과 그 대응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방호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이 연일 가중되는 상황에서 남해안에 밀집된 국가주요시설 방호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 앞서 양 부대는 지난 14일 주요 지휘관과 훈련 관계관이 모여 세부적인 협조회의를 가진 바 있다.

적이 후방으로 우회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원천차단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방호에 대한 통합감시체계 구축과 효과적인 합동작전 수행 능력 극대화를 도모했다.

또 해군 특전대대(UDT) 요원들이 불시 침투하는 등 실전과도 같은 훈련을 통해 훈련의 강도를 높였다.

이날 훈련은 적 반 잠수정이 부산항에 은밀 침투를 기도하는 가상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육군 전탐감시소, 지상군, 해군함정, 공군 전술기와 해경정이 미식별 선박 식별상황부터 적함을 격침하고 도주 세력 소탕까지 완벽한 공조를 이뤄 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절차를 실질적으로 숙달했다.

훈련을 주관한 관계자는 “북 도발 가능성 등 경계태세가 강화된 가운데
육·해·공군, 해경간의 효과적인 합동작전 구축과 부대 전투전비태세 강화 목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며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부대 장병들의 자신감과 사기고취, 적이 후방을 우회해 침투하는 것을 원천봉쇄하는데 훈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3함대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완벽한 책임해역 수호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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