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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 혐의 이홍하·검찰직원 부적절 정황

사학비리 혐의 이홍하·검찰직원 부적절 정황

기사승인 2013. 03. 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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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교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홍하(72) 서남대 설립자와 검찰 직원 간 부적절한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검찰이 감찰에 나섰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1일 이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일부 검찰 직원과 이씨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감찰 차원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검찰 직원에 대한 구체적 신상을 공개할 수 없고 다만 근무처는 순천지청이 아닌 다른 곳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부적절한 정황은 이 직원이 이씨와 식사를 한 정도지만 그 이상의 어떤 관계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자신이 세운 대학 총장 등 3명과 짜고 지난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남대, 한려대, 광양보건대, 신경대 등 4개 대학 교비 898억원과 자신이 설립해 운영해온 S건설 자금 106억원 등 총 1천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애초 이씨 등은 구속됐으나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병보석으로 석방, 이에 반발한 검찰이 고법에 제기한 항고가 20일 받아들여지면서 보석이 취소돼 재구속될 처지에 놓여있다.

이씨는 고법 항고심에 불복해 21일 대법원에 재항고를 한 상태다.

하지만 검찰은 항고 당시 혐의와는 별건으로 교육부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서남대 의대생들에게 규정을 어기고 학점을 준 혐의를 적용, 이씨 등에 대해 20일 영장청구를 해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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