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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신, 박태환 ‘올림픽포상금 박탈 파문’ 보도…대한수영연맹 홈피에 ‘비난글 폭주’

美외신, 박태환 ‘올림픽포상금 박탈 파문’ 보도…대한수영연맹 홈피에 ‘비난글 폭주’

기사승인 2013. 03.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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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사진=대한수영연맹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박태환에 대한 올림픽포상금 박탈 논란이 미국의 유력매체에 보도된 가운데, 대한수영연맹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박태환이 최근 홈쇼핑TV에 나와 건강보조식품 광고에 출연한 이후 네티즌들이 대한수영연맹 홈페이지 게시판에 수영스타에 대한 홀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저널은 수영연맹이 올 초 박태환에게 주기로 한 런던올림픽 포상금 4만5천달러(5천만원)를 특별한 이유없이 철회하고 다이빙유망주들 육성기금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또한 박태환이 올림픽 직후 연맹 주최 대회 참석을 거절하는 등 일련의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선 비난글이 쏟아졌다. 대한수영연맹 홈페이지에는 "대한수영연맹에 대한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청와대 앞에서 촛불 시위할 것이다", "박태환군 돈 강탈하지마시고 돌려주세요" 등 비판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달 팬클럽 사이트에 “올림픽 포상금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속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연맹이 그 결정을 아버지나 매니저에게 먼저 알려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문은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을 따낸후 광고업계의 가장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으나, 런던올림픽이 끝난 지난해 9월 메인스폰서인 SK텔레콤이 계약연장을 포기한 이후 새로운 스폰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올 초 그는 새해 근황을 전하며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다시 처음부터 한걸음 한걸음씩 준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자신에게 걸고 있는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며 국민들의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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