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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내한, ‘한국팬 고마워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내한, ‘한국팬 고마워요’

기사승인 2013. 04. 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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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서 '아이언맨 3' 기자회견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송지현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우니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이언맨 3'(감독 셰인 블랙)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을 다시 찾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언맨 1'을 들고 한국을 방문한 게 5년 전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팬들의 환대를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다우니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아이언맨'의 성공에 많은 기여를 한 시장 중 하나다. 극장에 들어선 관객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공이 있다. 전 사실 이 영화의 성공여부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놀랄 때가 많다. '아이언맨 1'이 나온 후 5년이 지났지만 점점 겸손해지는 마음이 든다. 저도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면 계속 그 영화를 찾게 되는데, 한국팬들도 그렇게 해주신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그는 한국 영화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우니는 "영화산업을 견인하는 것은 결국 관객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관심이 없으면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부터 한국의 기술적인 면과 오락문화가 우리 미국영화와 친화력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잠시 한국 TV를 시청했다. 완벽한 미국 억양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영국 억양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도 나오더라. 잠깐 TV를 봤을 뿐인데 한국에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미국영화가 문화적으로 전달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한국은 다르다. 미국영화가 가진 감수성과 한국 관객들이 가진 취향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우니는 2008년 '아이언맨 1'에서 자신만만하지만 안하무인 성격을 가진 슈퍼히어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으며 5년간 아이언맨으로 살아왔다. '아이언맨 3'에서는 최고의 숙적인 만다린(벤 킹슬리)을 만나며 히어로로서의 자질을 시험당하며 시리즈 사상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아이언맨 3'는 1963년 마블 코믹스에 의해 창작된 슈퍼 히어로 캐릭터 '아이언맨'을 영화화한 작품.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로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모든 것을 잃은 후 다시 영웅으로 재기하는 과정을 담았다. 25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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