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여성 무용수들의 노출 공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외설이냐 예술이냐’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국립극장에서 상연되고 있는 국립무용단의 ‘단(壇)’이 논란의 중심이다. 2막 3장 중 붉은 치마를 입은 9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2분 정도 상반신 누드 상태로 춤을 추는 모습이 등장한다.
누리꾼들은 “왜 그 장면 자체만 보는지 모르겠는데 예술 같다”, “이런 장면만 떼어서 보니 그렇지 아름답다”, “신선하다”라는 반응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립무용단측은 외설로 보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국립무용원 관계자는 “누드 부분은 짧다”며 “많은 분들이 현대 무용의 예술적인 면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