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진주 기자 = MBC '구가의 서'가 동시간대 월화극 시청률 정상을 지켰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구가의 서' 3회가 13.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과는 0.2% 포인트 차를 내며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구가의 서'는 앞선 1,2회에서 배우 이연희와 최진혁의 아름다운 멜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3회에선 주연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수지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지자 탄력 받은 시청률이 지난 회 보다 1.4% 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가의 서'에선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가 평범한 인간인 박무솔(엄효섭)의 식솔로 들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이야기꾼의 입을 빌려 빠르게 설명했다. 또 앞으로 그와 운명적인 사랑을 만들어갈 담여울(수지)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한편 강치의 친모 윤서화(이연희)는 아이를 낳고 난 직후 원수 조관웅(이성재)에게 복수하러 갔다가 최후를 맞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직장의 신'과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각각 13.4%,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