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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보스턴 테러 폭발물 정체는 압력솥”

미 FBI “보스턴 테러 폭발물 정체는 압력솥”

기사승인 2013. 04. 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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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폭탄 테러 도구로 압력솥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FBI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폭발물을 넣은 6리터짜리 압력솥들이 검정 더플백에 담겨 결승선 주변 도로 위에 놓여 있었다"면서 "더플백에는 금속, 못, 쇠구슬인 볼 베어링도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리처드 데스로리어스 FBI 보스턴 지부장은 "방대한 제보를 받았고 목격자 진술 분석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구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밝히고 그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FBI는 이와 함께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TV(CCTV)에 녹화된 비디오 화면과 현장에서 거둬들인 잔해 및 파편 등의 정밀 분석 작업을 계속 하고 있으며 대회를 관전했던 시민 등에게 직접 촬영한 영상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미국 보스턴 경찰 국장은 "부상자가 176명으로 늘어났다"며 "최소 8명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부상자 중 17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한 3명을 포함해 이번 사건 사상자는 180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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