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서울 잠원동 한강 둔치에서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과 아시아투데이 주최로 열린 제9회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
이 대회는 시상금 전액이 어려운 소아암 환우를 위해 쓰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9차례 대회를 통해 모두 2억4700만원이 기부됐다. 기부금은 입상자 이름으로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되며 대회당일 상장과 기부금 증명서가 발급된다.
특히 대회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의료 인력과 첨단 장비가 대거 투입된다. 응급의학·심장내과 전문의 6명을 포함해 모두 86명의 의료 전문인력이 대회 안전을 책임진다. 주요 지점에는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앰뷸런스 5대가 준비된다.
아울러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자동제세동기(AED)를 갖춘 전문 인력이 1㎞마다 2인1조로 배치된다. 또 25명의 인라인 패트롤이 코스 곳곳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의 안전을 살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