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지지부진, LG그룹주는 화려한 부활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미운오리 취급받던 LG그룹주들이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화끈한 수익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삼성그룹주들은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지난해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옵티머스G로 휴대전화 판매가 회복되면서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3.7%까지 올랐다.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가도 지난 16일 기준 8만6100원으로 연초(7만7500원) 이후 11.09%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31.10에서 1986.81로 2.18% 하락한 것에 비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LG이노텍도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살아나면서 덩달아 백조로 거듭났다. 휴대전화 판매 호조로 관련 부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
여기에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면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5S와 아이패드5, 아이패드미니2, 맥북에어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역시 8만6900원에서 9만8200원으로 13.00%나 올랐다.
LG유플러스도 후발주자로서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롱텀에볼루션(LTE)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연초 7650원이던 주가는 1만1900원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지주사인 LG 주가가 4.17% 오른 것을 비롯해 LG하우시스(37.34%)와 LG패션(2.70%)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주가가 108만원에서 152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16일에는 150만8000원으로 오히려 상승세가 꺾였다.
삼성물산도 연초 6만3700원이던 주가가 16일 6만900원으로 4.39%나 떨어졌고 삼성중공업도 3만8650원에서 3만3450으로 13.45% 추락했다.
이외에도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증권이 각각 16.72%, 4.25%, 7.63% 하락했다.
전망도 삼성그룹주들보다는 LG그룹주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
K증권사 연구원은 "개별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삼성보다 LG그룹의 흐름이 괜찮다"라며 "LG그룹주에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 신건웅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