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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객 입과 귀 돼주는 설계사 박윤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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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기자

승인 : 2013. 05.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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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뿐 아니라 어려운 일 늘 돕는 해결사
삼성화재 안산지역단 박윤자 설계사
"중국 고객들 고민을 해결해줄 때 제일 뿌듯해요. 한국에서 잘 살고 있으면 기분도 좋고요."    

삼성화재 안산지역단 시화지점에서 일하는 중국 교포출신 박윤자(50·사진) 설계사의 말이다.     

보험판매 일을 시작한 지 16개월, 박씨는 이제 갓 신인을 벗어났다.     

"설계사로 일하기 전에 여행사에서 일했어요. 그 당시에 중국 사람들이 여행 업무 외적인 문의도 많이 했는데, 특히 보험에 관한 내용이 많았죠, 한국은 보험이 잘 돼있다는 인식이 있거든요."    

안산지역은 80~90%가 중국인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언어 문제 때문에 가입을 포기하거나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던 터였다. 

박씨는 고객들의 보험가입을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가 불현 듯 '내가 직접 보험을 판매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인연이 됐던 사람들이 지금의 고객들을 소개했다. 박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관리하는 고객이 한 달에 1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100명 정도예요."  

'박씨는 한국어 중국어 다 잘하니까 서비스도 좋다'는 입소문 덕에 알음알음으로 고객이 늘어난 것이다.    

그는 고객들의 보험가입뿐만 아니라 국적서류작성과 귀화신청도 도와준다. 중국인이나 교포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늘 나서서 도와주는 '해결사'인 셈이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중국 고객들의 통역사를 자청했다. 언어적인 문제가 생갈 때마다 직접 찾아가서든 전화로든 문제를 해주느라 쉴 틈이 없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사실 너무 힘들죠. 머리가 아플 정도로 통화도 많이 하고요. 그래도 고객들이 사고가 났을 때, 보험에 안들었더라면 어쩔뻔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이 일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씨는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한다. 살아온 환경이 많이 다른 중국 사람들에게 한국 생활의 팁도 주면서 고민도 해결해 줄 수 있어 보람도 많이 느끼기 때문이란다.

"공부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상품 비교를 위해서라도 다른 회사 상품도 같이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막 신인에서 벗어나서 아직은 여유가 없지만 고객들을 위해서라도 여유가 생기면 더 공부할 생각이예요."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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