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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육질·육량 우수한 흑돼지 ‘난축맛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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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승인 : 2013. 05.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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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맛은 물론, 번식력까지 갖춘 국산 흑돼지 품종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은 제주 흑돼지를 활용해 맛있는 '난축맛돈' 흑돼지를 개발, 올해부터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흑돼지는 육질이 뛰어나고 맛은 좋으나 성장이 더디고 한 번에 낳는 새끼 수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 2005년부터 8년 연구 끝에 제주 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형질과 번식력까지 뛰어난 난축맛돈 육성에 성공했다. 

난축맛돈은 제주 흑돼지와 '한라랜드'를 교배, 육질과 검은 털 유전자를 고정해 만들어졌다. 

난축맛돈은 출하 체중인 110㎏에 도달하는 기간이 190일 정도로 일반 돼지 170일에 비해 약간 길지만 제주 흑돼지의 300일보다는 짧다.

또 난축맛돈 초산 새끼 수는 평균 10마리로 '랜드레이스' 9.7마리, 제주 흑돼지 6마리 보다 많다.

난축맛돈 등심의 근내지방도는 10.5%로 일반 돼지 3%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 전체 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농진청은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00마리를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조인철 농진청 난지축산시험장 연구사는 "해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흑돼지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다"며 "국내에서 세계적인 흑돼지 품종을 육성해 국내 양돈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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