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박지성(33)
이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미드필더로 나서 후반 35분까지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QPR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필리페 쿠티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QPR는 4승13무21패(승점25점)를 기록하며 리그 20위로 시즌을 마쳤다. QPR는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0분 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지난 12일 1-2로 진 뉴캐슬전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채 출전하지 않은 그는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탰다.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톡톡히 해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팀은 경기 내내 리버풀에게 압도 당했다.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마저 실종됐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성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경기 내내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되다보니 박지성도 많은 시간 수비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터진 쿠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QPR를 꺾고 기분 좋게 최종전을 끝냈다. 쿠티뉴는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 날카로운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QPR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올 시즌 QPR로 팀을 옮긴 뒤 총 25경기(컵대회 포함)를 뛴 박지성은 끝내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도움 4개(프리미어리그 3개)만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윤석영(23)은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1월 QPR와 3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며 전남 드래곤즈를 떠난 그는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끝내 무산됐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4)은 지난달 28일 첼시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재활을 위해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시티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스완지시티(11승13무14패·승점 46)는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캐피탈원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