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실제 집행하기 전, 은행에 예치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21일 'RCMS 금고은행' 선정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RCMS(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는 산업부가 연구비 사용·관리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0년 도입한 연구비 관리 시스템이다. 연구 수행기관이 실제 연구비를 사용하기 전까지 이 시스템의 관리계좌에 수개월간 연구비가 예치돼 있다.
산업부는 현재 14개 은행 계좌에 분산돼 있는 R&D 자금을 'RCMS 금고은행'에 집중 예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부의 RCMS계좌 예치규모는 약 1조3000억원이었고 올해는 2조7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RCMS 금고은행 선정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금융권의 지원책과 산업부의 지원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RCMS 금고은행은 다음달 11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받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세부협의를 거쳐 6월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