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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레이스 후끈, 최정-이성열 등 화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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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3. 05. 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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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성열 레이스 주도…박병호-최희섭 추격전 계속
SK 최정(위)과 넥센 이성열. /오센


프로야구 홈런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최정(26·SK 와이번스)과 이성열(29·넥센 히어로즈)이 화끈한 방망이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현재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최정이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12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최정은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홈런은 물론이고 타점(39개)과 득점(29개), 장타율(7할3리) 등 타격 4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2위·3할5푼2리)과 안타(3위·45개), 출루율(2위·4할6푼1리)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정의 방망이에 힘을 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4월 타율 3할2푼4리에 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달 들어 타율 4할4리에 5개의 아치를 그리고 있다. 최정이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2010년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타격 7관왕을 재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SK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2006년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10시즌 이후 지난해까지는 매년 2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아직 홈런 타이틀을 차지한 경험은 없다. 지난해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최정은 이미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12년·26개)에 절반 가까이 다가섰다. 경기당 0.35개의 홈런을 생산 중인 최정이 SK의 남은 92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44개의 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성열도 첫 홈런왕 타이틀을 위해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최근 이성열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이성열은 역대 두 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레이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년째 프로에서 뛰고 있는 이성열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의 24개다.

이성열은 타율 2할8푼3리로 최정에 비해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꾸준하게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개의 아치를 그렸다. 특히 홈구장인 목동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올해 10개의 홈런 가운데 6개를 목동에서 쏘아 올렸다.

최정과 이성열을 쫓는 추격자들의 방망이도 뜨겁다.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박병호(넥센·9개)와 ‘빅초이’ 최희섭(KIA 타이거즈·8개)도 호시탐탐 홈런 부문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이달 들어 5개의 홈런을 때리며 선두권을 견제하고 있다. KIA 중신 타선의 핵인 최희섭도 첫 홈런 타이틀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홈런 6개를 기록했던 지난달에 비해 폭발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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