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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씹던 껌 6억6천만원 낙찰… 껌 효능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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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 기자

승인 : 2013. 05. 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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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해소 집중력 향상에 도움… 껌 씹기 구강 건강과 소화촉진 도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72)이 은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씹었던 껌이 39만파운드(약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에 껌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때 마다 껌을 씹는 것으로 유명했다. 껌을 씹으면 긴장감 해소로 심리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충치예방은 물론 두뇌활성과 기억력 향상·치매예방·스트레스해소·소화촉진·구강 건강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실제로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씹는 운동이 뇌혈류량을 증가시켜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껌 씹은 후 효과는 시험을 시작한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에는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씩 4주간 껌을 씹게 한 후 뇌파측정을 한 뒤 나타난 결과다.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의 연구에 따르면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껌 씹기는 지적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소화 촉진과 구강 건강에 도움 


껌을 씹으면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준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1000~1500㎖ 정도의 타액이 분비되는 데 이보다 침이 부족하면 잇몸질환과 충치 등 다양한 구강 질환에 노출된다. 

껌을 씹으면 타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토요시노리 연구에 따르면 22~24세 남녀 10명에게 60초간 껌을 씹게 하고 타액 분비량을 측정했더니 분당 1씩 타액이 분비돼 평소보다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껌 씹기는 소화액과 췌장액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영국 푸카야스타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158명의 장 수술 환자들에게 하루 3번씩 5분에서 45분동안 껌을 씹게 했더니 전체 소화 기관의 타액 및 췌장액 분비가 활성화됐다. 

아울러 칫솔질처럼 이를 닦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껌은 입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프라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당알코올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씹은 다음에도 뮤탄스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없어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프라그의 축적을 막아주고 벗겨진 치아표면의 범랑질을 메워 줘 충치예방은 물론 복원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국내 껌 시장 규모는 약 3100억원이고, 이중 롯데제과가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 껌 시장에서 자일리톨껌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이고 롯데 자일리톨껌이 90%의 비중으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송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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